
◎ 경기장 : 스탬퍼드 브릿지(첼시 홈)
◎ 관중 : 40,577
◎ 주심 : 스튜어트 애트웰


아스날은 베예린이 부상에서 복귀했다. 또한 홀딩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백 라인에 베예린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을 제외하면 아스날은 크게 변화를 가져가지 않았다.
첼시는 3선 미드필더에 미드필더를 두 명 세우는게 아닌 캉테-코바시치-조르지뉴 3명을 모두 기용하며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런던을 대표하는 두 클럽이 만난 만큼, 경기 전부터 기대감이 매우 컸던 경기다.
아스날로선 23경기에서 승리가 6경기 밖에 없고, 지난 맞대결에서 아쉽게 패한 바가 있다. 승점을 쌓아 챔스는 아니더라도 유로파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첼시는 지난 뉴캐슬 전에서 패배를 당한 충격에서 벗어나 분위기를 쇄신해야 했고, 안정적으로 챔스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선 승점 3점이 필요했다.
아스날은 첼시의 강한 압박에 정신을 못차렸다. 공격을 시도하긴 커녕 두들겨 맞다가, 전반 25분, 무스타피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왔다.
레노에게 내준 볼이 짧아, 아브라함이 가로채 레노를 제쳤다. 이에 다비드 루이스가 저지했지만, PK를 내주고 이른 시간 퇴장을 당하게 된다. 조르지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게 되었다.
루이스가 퇴장 당해, 수비적인 공백을 메우기 위해 홀딩 같은 선수를 투입할 줄 알았으나, 아르테타는 쟈카를 센터백 위치로 내리고, 토레이라에게 3선을 전반적으로 맡기는 선택을 했다.
쟈카가 지난 경기에서도 3선 미드필더로 나왔으나, 센터백 위치로 많이 내려와 플레이했던 점을 생각한 것 같다.
수적 열세로 경기에 임하게 된 아스날은 역습을 통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전반전 슈팅하나 기록 못했다.
후반전에 아스날 선수들의 활동량이 눈에 띄었다. 55분에는 귀엥두지를 투입하였고,
점차 공격 빈도를 늘려가다, 코너킥 상황에서 역습 상황이 찾아왔다.
마르티넬리가 드리블 할 때, 중앙을 책임지던 캉테가 마치 제라드를 연상케 하는 몸놀림을 보여주며 미끄러졌다.
이에 마르티넬리는 실수를 놓치지 않고 1대 1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경기 균형을 맞춘다.
후반 84분, 아스필리쿠에타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2:1로 패색이 짙던 아스날은, 3분 뒤 베예린의 극적인 왼발 동점골로, 어려운 원정경기에서 승점 1점을 가져왔다. 마치 17-18 시즌 첼시전에서 베예린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던 장면이 오버랩되는 순간이었다.
결론적으로 매우 힘든 경기였다. 수비수 한 명이 퇴장 당해 이른 시간부터 수적 열세에 놓였고 더군다나 상대는 첼시..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팀 전체적으로 어떻게든 결과를 가져오려고 하는 점이 매우 좋았다.
샤카-마르티넬리의 활약이 두드라지며, 다행히도 승점 1점을 쌓는데 성공, 사실 졌다고 봐도 될 경기였는데 ㅎㅎ
아스날이 강팀 상대로 원정에서 15년도 맨시티를 상대로 거둔 승리 이후 승리가 없다는데, 언제쯤 원정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다음 경기 번리 전에서 꼭 승점 3점을 가져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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